밤새 그대 나의 꿈결에
수척한 미소를 띄워줄 때
어릿하게 남는 잔상에 괜히 쓱 손을 뻗어보아요
자주 와주지 그랬어요
왜 날 이리 외로워하게 해요
돌아 봐 주지 그랬어요
잊어버릴 것만 같아 다시 못 볼 것만 같아
나는 그저
네이비 새벽 유람선
표는 한장뿐 바라만 보네
아이보리 햇살에 마른
눈물 자국만 젖은 베개만 남아
아아 그대 왔다 갔구나
늦은 아침 나의 잠결에 서러운 마음만 두고 갔네
흐릿해져가는 기억에 괜히 또
눈시울이 뜨거워
차라리 오지 말지 그랬어요
왜 날 이리 그리워하게 해요
돌아봐 주지 말지 그랬어요
더 보고 싶어졌어 나 또 기대하게 됐어
나는 그저
네이비 새벽 유람선
표는 한장뿐 바라만 보네
아이보리 햇살에 마른
눈물 자국만 젖은 베개만 남아
아아 그대 왔다 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