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춰진 시계 반을처럼 모든 게 멈춘 시간처럼 내 맘 답답한 건지 하루 한 달 그러게 일년을
열두 번 내 맘 닫혀봐도 단 한 번 웃으면 괜찮아 너의 말 한마디에 조각난 유리병처럼
제자리 걸음으로 멈춰 서있어 일년일안은 시간이 흘러 네 앞에 서있어 제자리 걸음으로 또 멈춰 서있어 오늘도 너만 기다린 채로 그 자리에 있어
메어지는 길 힘이 들어서 그래 나쁜 기억 꺼내봐도 바뀐 형태처럼 닫힌 내 맘에 닫혀버린 나 내가 남긴 추억들에 갇혀버린 나 제자리 제자리 제자리 너의 목소리는 늘 곁에 있는데 점점 커져가는 내 맘을 어쩔 수가 없어 천 거름을 걸어도 아직 제자리
오늘도 이렇게 아픈데 내일은 어떻게 또 버텨 끝이란 걸 알지만 아직 난 끝이 아닌걸
제자리 걸음으로 멈춰 서있어 일년일안은 시간이 흘러 네 앞에 서있어 제자리 걸음으로 또 멈춰 서있어 오늘도 너만 기다린 채로 그 자리에 있어
숨겨도 숨겨도 넌 어쩜 그렇게 자꾸만 자꾸만 나에게 보이는지 거름거름 둘이 함께 발 맞추던 그 자리에 혼자 남아 울어 아무도 모르고
제자리 걸음으로 멈춰 서있어 일년일안은 시간이 흘러 네 앞에 서있어 제자리 걸음으로 또 멈춰 서있어 오늘도 너만 기다린 채로 그 자리에 있어 제자리 걸음으로 멈춰 서있어 일년일안은 시간이 흘러 네 앞에 서있어 제자리 걸음으로 또 멈춰 서있어 오늘도 너만 기다린 채로 그 자리에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