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락 한구석에 먼지 가득 덮어쓴
작고 날근 라디오
음악 소리 속에 선명하게 들려온
작고 여린 목소리
(Who's that? Who's that?)
기억이 날 듣고 귀에 이근 듯
이제는 훌쩍 잘란 조금은 어려던 나
마치 꿈처럼 어제 일처럼
흘러나오는 나의 얘기
(어느새 바래져) 날근 사진 속에 깊이 남아있는
(밝혀줘) 그 빛을 일흔 시간들
(하나하나) 다시 불러보는 너무 그리운 날들
거짓말처럼 사라나는
It's my time machine
(Woo) 오랜 상자 속에
(Woo) 잠든 어린 시절
(Woo) 옛날 얘기처럼
(Woo) 꺼내는 어린 시절
모래성 싸기와 땅따먹기
흘기 더럽다는 생각은
안 하고 맞혔지 난
그리워 그때가
아니 순수하던 그때의 내가
아이들은 어른이 되고 싶고
어른들은 아이가 되고픈 심니
시침 떼봐야 시간은 가
방법은 하나야 time machine ride
신 나는 일도 무서운 일도
모든 게 즐거웠던
조금은 어려던 나
피식 웃음이 왈칵 눈물이
흘러나오는 나의 얘기
아무리 대어를 돌려도 돌아갈 수 없는
그리운 시간은
누구도 모르게 나 혼자만 가끔 (꺼내볼래)
(돌아가고 싶어) 매일 눈을 뜨며
가슴 설렌 아침
(그리워) 늘 꿈을 꾸며 잠든 밤
(하루하루) 신 난 노리동산 롤러코스터 같은
그때로 다시 가고 싶어
It's my time machine
(Woo) 오랜 상자 속에
(Woo) 잠든 나의 어린 시절
(Woo) 옛날 얘기처럼
(Woo) 꺼내는 어린 시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