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색의 불빛 나를 비춰줘요
알 수 없는 눈으로 날 내려보네
이건 상상일까? 아님 사실일까?
한참 동안 그대로 서있네
마음속 한 켠에 수치심이란 벽 앞에 서서
하루 종일 나 문을 두드려 봐도
나를 잊을까봐 나를 잃을까봐
그게 전부인 거야 그게 다인 거야
아름답게 보여지는 밤들에 쿵 하고
유리조각들이 박혀요
커다란 돌이 가슴속에 쿵 하고
내려앉은 것만 같아요
I say please don’t leave me now
Please don’t leave me now
하얀 비가 와요 조금만 내려 주면 싶은데
온몸이 아파 너무 세게 내려서 그래
나를 잊었냐고 나를 지웠냐고
그게 전부인 거야 그게 다인 거야
아름답게 보여지는 밤들에 쿵 하고
유리조각들이 박혀요
커다란 돌이 가슴속에 쿵 하고
내려앉은 것만 같아요
언제쯤 잊혀질까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있을까
눈을 감았어요 상처를 꺼내요
사람들이 나를 비웃는 것 같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