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나서, 포를 보기가
두려워, 나 좀 내버려 두어
오늘도 얼굴 보기가
힘들 것 같아, 이해해줘
씁는 것도 한두 번야
피하는 것도 하루 이틀이야
왜 미안해야 하니 내가?
씁는 게 편하지 않아
오히려, 맘이 무거워져
너흰 가벼운 맘이었겠지만
내 맘엔 작은 방조차 없어
조책감도 좀 들지만
좋은 친구 사이가 될 수 없다면
Hm, 안녕
다른 여잘 찾아가줘
난 지금 잠수 중이야
상태 메시지 좀 봐줘
까만 무랑경을 꺼서
너네가 보이지 않허
이건 내 산소 통이야
숨 막히니까
비켜 줘
난 지금 잠수 중이야
난 지금 잠수 중이야
내가 싸가지 없다 했대매
인마 난 싸매
희망고문 같은 건 안 해
술 마시고 이 늦은 밤에
전화하는 잔은
'퍼기나 싸가지가 있는 건가 베?
진짜 몰라서 묻는 건지
왜 이렇게 씁냐고 또 말을 걸지? '
쌓이는 문자들은 내겐 먼지
모두 잘 못 찾은 번지
난 물속으로 번지
Why can't you understand me?
며옷 번을 설명했니?
내 맘속엔 아직 한 사람만이 살고 있으니
I don't wanna waste my time
너네가 싫어서가 아니야
엄마가 못나서가 아니에요
딴 사람여서 안 되는 거예요
난 지금 잠수 중이야
상태 메시지 좀 봐줘
까만 무랑경을 꺼서
너네가 보이지 않허
이건 내 산소 통이야
숨 막히니까
비켜 줘
난 지금 잠수 중이야
난 지금 잠수 중이야
풍 덩 빠지고 싶어
너희들이 없는 바다로
풍 덩 빠지고 싶어
너희들이 없는 바다로
풍 덩 빠지고 싶어
너희들이 없는 바다로
풍 덩 빠지고 싶어
나 다시 그대의 품 속으로
